일본 부동산이 원하는 매물을 알아서 찾아주게 만드는 방법 | 일본에 갈 준비를 하는 유학생, 워홀러, 직장인분들에게

안녕하세요 도쿄 가이드 구부입니다.

저는 2017년 도쿄의 릿쿄대학교 관광학부 관광학과에 입학해 졸업까지 5년간 일본에서 지낸 경험이 있습니다.
1학년 때는 아는 것이 없어 한국에서 비싸게 방을 계약했고,
2학년 때는 급한 대로 현지에서 저렴하고 열악한 방을 계약했고,
3학년 때는 지금까지 실패를 토대로 훨씬 좋은 조건의 방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당장 일본에 있지 않더라도, 발품을 판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저만의 방 구하는 꿀팁을 여기서 소개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동산이 우리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방을 찾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일본 부동산 사이트 → 예를 들면 SUUMO나 홈즈에서 부동산 정보를 긁어모아, 내가 원하는 내용을 이메일로 작성해 스팸 메일 같이 일괄적으로 뿌리는 것이죠.
그러면 이메일을 받은 부동산에서 내가 보낸 조건과 최대한 일치하는 매물을 골라 답장을 보내줍니다.
지금부터 어떻게 하면 되는 건지 자세히 알아봅시다.

준비물

원하는 방의 조건, 그리고 그것들의 우선순위
메모장 기능과 이메일을 보낼 수 있는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전자기기
일본 부동산 사이트 (SUUMO나 홈즈 등)
일본어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 (안 되더라도 번역기를 쓸 수 있다면 OK)

제일 먼저, 원하는 방의 조건을 생각해봅시다

이 파트가 가장 중요합니다.
내가 원하는 최고의 방은 어떤 조건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고, 거기서 꼭 필요한 조건과 타협 가능한 조건을 구분해야 해요.
완벽한 방은 찾기 어렵고, 있더라도 비쌉니다. 그러니 우리는 현실과 적절히 타협을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메모장에 내가 원하는 방의 조건을 떠오르는 대로 전부 메모합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월세는 한 5만 엔~6만 엔 정도?
1층은 싫으니까 최소 2층 이상이면 좋겠어.
학교(직장)까지 자전거 타고 최대 20분이면 적당할 것 같고, 자전거가 힘들다면 전철 타고 20분 이내이길 원해.
나는 집에서 자주 요리를 해 먹을 것 같으니까 슈퍼마켓이 집이랑 가까우면 좋겠고…
아무리 그래도 방이 2칸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원룸은 싫은데… 최소한 부엌에서 냄새나는 요리를 할 수 있으니까 부엌이랑 방만큼은 분리가 되면 좋겠다.
벌레가 안 나와야 해. 찾아보니까 건물의 1층에 식당이 있는 매물은 어쩔 수 없이 벌레가 많이 나온다고 하니까 이건 꼭 피해야겠고.
나는 온라인 게임이 취미니까 인터넷이 빨라야 해. 광랜(히카리화이버/光ファイバー)이 이미 설치된 집을 구해야겠네.
그래 아무래도 목조보다는 철근 콘크리트 집에 살아야 안전할 것 같아.
음 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
...
...
...
...
...

이런 식으로 떠오르는 조건은 전부 적어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어떤 조건이 좋고 나쁜지 어느 정도 밑바탕이 될 지식이 필요하겠죠?
이거에 관한 글은 다음 게시물로 따로 작성하겠습니다. 다음 것도 함께 읽어주시면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https://gubuinthetokyo.tistory.com/m/3

일본 자취방 어떻게 골라야 좋을까? 각각의 장단점 알아보기

결론: 결국 취향은 있지만 정답은 없다.사실 어떤 방이 가장 좋은 방인지는 정답이 없습니다. 각자 지갑사정이 다르고, 취미와 취향이 다르기 때문이죠.따라서, 여기서는 각각의 특성에 어떤 장

gubuinthetokyo.tistory.com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조건 3개, 타협 가능한 조건 1등부터 꼴찌까지

메모한 내용에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조건 3개 정도 골라봅시다. 꼭 3개일 필요는 없지만, 너무 많으면 그만큼 조건에 맞는 방을 찾기 어려워지니까 적당히 타협을 해야 합니다. 많아도 4개 정도?

제일 포기할 수 없는 조건…
첫 번째는 역시 돈이지. 월세가 아무리 비싸도 6만 엔이 넘어가는 건 경제적으로 힘들어. 부모님께서 조금 지원해 주신다면 6.5만까지!
두 번째는 게임이지. 친구들이랑도 게임하고 그러려면 일단 인터넷이 빨라야 해. 광랜(光ファイバー)이光ファイバー 미리 깔려 있는 집을 구해야겠어.
세 번째는 벌레 안 나오는 거. 벌레가 안 나오려면 1층에 식당 있는 건 피해야 하고, 1층에 있는 방도 패스.

욕심내서 네 번째까지 가능하다면? 학교랑 가까워야지. 전철은 힘들어. 아무리 못해도 자전거로 20분 이내가 좋아.

그다음 타협이 가능한 조건 중에서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타협 가능한 조건에서 우선순위라…
첫 번째로, 방 2칸인 집. 방이 많아지면 월세가 비싸질 것 같은데, 그래도 혹시 가능하다면 ㅎㅎ
앗! 그래도 나 다다미방은 관리할 자신이 없으니까 다다미는 안 돼. 못해도 부엌이랑 분리된 1K까지.
두 번째로, 슈퍼랑 가까우면 좋겠어. 아무래도 밖에서 사 먹으면 돈이 많이 나갈 테니까 집밥을 해 먹어야지. 안 되면… 학교(직장)랑 사이에 뭐가 있으면 좋겠는데.
세 번째로, 철근 콘크리트 집에서 살고 싶어. 밤에 친구들이랑 게임하면 좀 시끄럽게 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목조보다는 방음이 좋은 철근 콘크리트가 조금 더 좋겠지. 그래도 어쩔 수 없다면 목조에서 조용히 말하면 되니까 타협 가능해.
네 번째로, 큰길을 마주 보거나 대형병원이 옆에 있는 경우는 피하고 싶어. 굉장히 시끄럽다고 들었거든. 나는 잠귀가 밝은 편이라 조용한 곳에 살고 싶어.
그 외…
…
…
…
...
...

이런 식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우선순위를 구분해 놓으셔야 부동산에서 조건에 맞는 집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부동산 사이트에서 마음에 드는 방을 긁어모읍니다.

저는 SUUMO 사이트 하나로 해결했기 때문에, 여기만 참고하셔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컴퓨터로 보셔도 좋고, 휴대폰이나 태블릿으로 보셔도 됩니다. 여기는 참고서 같은 거예요.
저는 아이패드에 스우모 어플을 깔아서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굳이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겠습니다.

여기서 방을 바로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괜찮은 방을 취급하는 부동산 정보를 수집하기 위함입니다.
스우모에 올라온 매물 중에는 미끼용 가짜 매물도 있고, 이미 계약된 방인데 까먹고 계속 올려두거나 한 것도 있으니 어디까지나 참고용입니다.

방을 먼저 찾아야겠지요. 임대 버튼을 눌러서 다음으로 넘어갑시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찾을 수 있지만, 저는 지도를 보면서 찾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なぞって(그려서) 기능을 이용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최소한 학교나 직장이 어디에 있는지 구글 지도에서 미리 주소와 위치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릿쿄대학교 니이자 캠퍼스에 다녔기 때문에 이곳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어차피 스우모를 통해서 직접 구하기보다는 참고용으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널찍널찍하게 범위를 잡으셔도 됩니다.
널찍널찍의 기준은… 아무리 멀어도 역으로 1~2개 정도? 저는 1개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상단에 보면 조건변경 기능이 있으니 활용합시다.

월세 상한선이나, 방 크기 등 원하는 조건을 넣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희망사항에 맞춰 조건을 설정해 봅시다. 이런저런 조건을 넣어서 많이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마음에 드는 방이 있다면 우측 상단에 하트(찜하기) 버튼을 눌러서 괜찮은 방 정보를 수집합니다. 최대한 많이 구하면 구할수록 좋습니다. 찜 목록을 열심히 불려 나갑니다.
어느 정도 쌓일 때까지 반복
…
…
…
…
…

찜 목록을 많이 모았다면, 해당 매물 상세 페이지에 取り扱い店舗の情報を見る(취급 점포의 정보 보기) 버튼을 눌러 부동산 정보 수집을 시작합니다.

부동산 이메일이 없는 경우에는 대신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 링크를 복사해둡니다.

해당 매물을 취급하는 부동산 정보가 쭉 나옵니다. 이메일이 바로 나와 있는 경우에는 이메일 주소를 메모장에 복사해 붙여 넣습니다.
이메일이 없는 경우에는 해당 부동산 공식 사이트의 URL 링크를 마찬가지로 메모장에 복사해 붙여 넣습니다.
이렇게 부동산의 이메일 혹은 공식 사이트 URL을 싹싹 긁어모아줍시다.
자 이렇게 긁어모은 부동산들에 문의 메일을 보낼 준비를 합시다.

부동산에 뿌릴 문의 메일 작성하기

부동산 정보를 야무지게 모았으니, 이제 스팸 메일 같이 우리가 원하는 방의 조건을 적어서 쫙~ 뿌릴 준비를 합시다.
할 때마다 작성하기 힘드니까 메모장 켜시고, 복사해서 붙여 넣을 원본 내용을 작성합니다.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여기서는 편의를 위해 한국어로 쓰지만, 꼭! 자신이 보낼 때는 일본어로 작성해서 보내셔야 합니다.

[예문]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4월부터 릿쿄대학교 니이자 캠퍼스 관광학부 관광학과에 입학하는 문재웅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명확한 신분과 자기소개)

앞으로 4년간 대학생활(직장생활)을 하기 위해 자취방을 구하고 있습니다. (방을 찾는 목적)
일본에 입국하는 날짜는 3월 10일이며, 해당 날짜에 맞춰 외국인이 계약 가능한 방을 찾고 싶습니다. (일본에 언제 입국할 예정인지, 추가로 꼭 외국인이 계약 가능한 방을 찾아달라고 할 것)

아래의 희망조건에 최대한 부합하는 방이 있다면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포기 못할 필수 조건
1. 월세 약 6만 엔 (아무리 비싸도 6.5만)
2. 광랜이 이미 설치된 집
3. 2층 이상 + 1층에 식당이 없는 건물

있으면 좋은 조건 우선순위 (타협 가능한 조건)
1. 1K 이상 ~ 방 2칸이면 베스트 (방 2칸이어도 다다미는 X)
2. 슈퍼와 가까울 것
3. 가능하면 철근 콘크리트 희망 (목조 타협 가능)
4. 대로를 마주 보고 있는 집 X / 근처에 구급차가 다니는 병원이 있다면 X
…
…
…

바쁘신 와중에 문의를 확인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연락받을 연락처나 이메일도 써넣을 것)
릿쿄대학교 관광학부 관광학과 4월 입학 예정
문재웅
이메일: gubuinthetokyo@gmail.com
————————————

+(가능하다면 입학허가증이라든가 합격증이라든가 일본에 가는 게 확실히 확인 가능한 서류 첨부)

메모장에 쓴 문의내용을 부동산에 일제히 뿌리기

이제 마지막 단계입니다. 메모장에 작성한 내용을 스우모를 통해 모은 이메일 주소나 부동산 홈페이지 링크를 열어 하나하나 복사 붙여 넣기를 통해 전부 보내줍니다.

이메일이 없는 경우 부동산 お問い合わせ(문의)에 그대로 복사해서 넣으면 된다.

부동산에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기

시간이 며칠 걸릴 수 있습니다. 빠르면 하루 만에 올 때도 있지만 3~4일 뒤에 오는 경우도 있고 하니 차분히 기다려줍니다.
…
…
…
그렇게 받은 매물 중에서 마음에 드는 매물이 있다면 관심이 있다고 답장을 보냅니다. 부동산과의 일정을 조율합니다.
사전에 미리 얘기를 해야 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본에 언제 입국할 예정인지, 그러면 부동산에는 언제 방문하는 것이 좋을지 (방문 날짜 조율)
혹시 계약을 하기 전에 직접 견학을 가서 집 상태를 보고 결정을 할 수 있을지 / 아니면 화상통화를 통한 견학이 가능한지 (코로나 때 생김)
계약을 할 때 필요한 준비물이 어떤 것이 있는지 (도장이나 신분증 같은 거 외에 필요한 서류가 있는지, 한국에서 챙겨야 하는 게 있는지)
계약을 한다면 언제 입주가 가능할지 (3월에 입국했는데 4월 입주면 곤란하듯)
계약비는 총합 얼마 정도인지
일본에서 부동산과 어떻게 연락을 취하면 좋을지 (이메일로 괜찮은지? 아니면 전화를 하는 게 좋은지?)
그 외 궁금한 점

이렇게 부동산과 언제 어디서 만나면 좋을지, 어떤 물건을 준비하면 좋을지, 확실하게 계약하고 입주 가능한지 등 이야기를 나눈 다음 일본으로 출발합시다.
방 계약까지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어 따로 숙소를 예약해 며칠 지내야 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 가서 부동산 계약하기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부동산과 언제 만날지 약속을 하고 일본으로 넘어왔습니다.
계약을 하기 전에 직접 매물을 견학을 할지, 아니면 바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지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나가면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잠깐!
커다란 모순이 하나 발생합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내 소유의 일본 휴대폰 번호(연락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부동산을 잘 설득하면 됩니다. 실제로 제가 그렇게 방을 계약했으니까요.

자, 일본 번호가 없으면 집 계약에 연락처를 적어 넣을 수 없어서 계약서를 완성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일본 휴대폰을 만들러 가도, 일본 내 주소가 없기 때문에 휴대폰을 계약할 수가 없죠.
이 모순을 부동산에 정확히 이해시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닭이 먼저인지 알이 먼저인지의 문제죠.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연락처 없이 일단 계약을 하고 난 다음에 휴대폰 번호를 만들어 전달하기입니다.

이건 제가 실제로 부동산을 설득할 때 썼던 방법인데요. 위의 모순을 잘 설명드린 다음에 우선 주소를 쓸 수 있게 허락을 받아 휴대폰 계약을 하고 왔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나의 신원을 명확히 확인시킬 것, 이 계약을 어떻게든 트러블 없이 완수하고 싶다는 것을 잘 표현할 것입니다. 대학교 합격증을 보여주거나, 여권 복사본을 만들어두게 하거나 하면서 불법을 저지를 마음은 일절 없고, 선량하고 무해한 사람임을 증명하는 거죠.

두 번째로, 한국 휴대폰 번호를 적어 넣는 것입니다.

임시방편이고 일본 휴대폰이 아니라고 인정해주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리 부동산과 연락을 취하여 허락을 받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일본 살면서 한국 휴대폰 번호도 하나 살려두는 게 좋은 게, 인터넷으로 본인인증이 필요한 한국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한국 번호가 없으면 굉장히 귀찮기 때문입니다. 저는 일본 넘어가기 전에 한국에서 가장 저렴한 알뜰폰 e-sim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세 번째로, 비상연락이 가능한 사람의 번호를 적어 넣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일본인 지인의 번호를 빌리는 것이죠. 학교나 회사의 번호를 인정해 주는 경우도 있고, 복학생이라면 일본인 친구에게 허락을 맡고 일단 적어 넣는 것도 가능합니다. 제 지인이 복학할 때 부동산과 협의하고 일본인 친구 번호를 임시로 적어 넣고 계약을 했던 케이스가 있습니다.

일본에 넘어가서 바로 해결할 자신이 없다면, 한국에 있을 때 미리 부동산과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맞춰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일본 휴대폰 만들기

부동산과 성공적으로 합의가 됐다고 바로 휴대폰을 만들러 가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 준비물이 하나 더 남았기 때문이죠.
바로 재류카드입니다.
한국에서 비자가 발급이 끝났다면, 일본 공항에 입국할 때 바로 만들어주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필자가 복학할 때)
하지만 뒷면에 주소가 쓰여있지 않다면 휴대폰 계약을 하러 가도 돌려보내기 때문에 시청(市役所)에 가서 전입신고서(転入届)를 작성해야 합니다. 따라서 부동산에서 주소를 쓸 수 있게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거죠. 위 과정을 무사히 마치셨다면 문제없습니다.
전입신고서를 작성하면 재류카드 뒷면에 계약한 방의 주소를 찍어줍니다.
여기서도 연락처를 작성하라고 하면 지금 나에게 발생한 모순 (주소가 먼저냐 휴대폰이 먼저냐)를 다시 잘 설명드리고, 휴대폰을 만들면 다시 추가 등록을 하러 오겠다고 말씀드립시다.

이제 주소 등록이 된 재류카드를 가지고 일본 휴대폰을 만들러 가면 됩니다.

추가로 휴대폰을 계약할 때는 「신용카드」가 꼭 필요하니, 한국에서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재류카드와 신용카드, 그 외 여권이나 도장 같은 것들도 혹시 모르니 잘 챙겨서 통신사로 갑니다.
통신사는 자기 취향껏 골라서 계약하셔도 됩니다. 소프트뱅크, au, 도코모라던가 라인 모바일, 라쿠텐 등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광랜까지 생각 중이라면 소프트 뱅크나 au 같은 곳에서 같이 계약하면 약간의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아니라면 조금 느리거나 잘 안 터져도 저렴한 통신사를 써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일본 휴대폰을 성공적으로 만들었다면, 부동산과 시청에 가서 발급받은 일본 번호를 전해드리고 마무리 지으면 됩니다.
다음 게시물에서 어떤 방을 찾아야 좋을지, 방의 특성에 따라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쿄 가이드 구부였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아래 유튜브 게시물에 댓글 달아주시면 됩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26k1lRLnt6Q1wW1R-MXWrQ/community?lb=Ugkxqs3XdOxIHxBbhfHk1vvpY2RRRF-5ObVM

https://www.youtube.com/channel/UC26k1lRLnt6Q1wW1R-MXWrQ/community?lb=Ugkxqs3XdOxIHxBbhfHk1vvpY2RRRF-5ObV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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