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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살아남기

일본 자취 생활 | 벌레 막는 개인적인 꿀팁

by 구부구부 2025. 4. 21.

한국에서 살다가 일본에서 자취를 해보면 벌레가 집에 들어오는 일이 참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바x벌레가 너무 많아요. 길에서도 그냥 마주칠 수 있을 정도니까요.
 
저도 일본에 살면서 바x벌레가 한 번도 안 나온 것은 아니지만, 어떤 노력을 해서 막으려고 했는지 일기 쓰듯 설명을 해보고자 합니다.
모기나 파리 같은 것도 적어볼게요. 그 외에 하늘소 같은 건 어디로 들어오는 건지 저도 의문이지만 집에 자꾸 들어오더라고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1. 약을 치자

제일 효과적인 방법은, 바x벌레가 집에 들어오기 전에 미리 약을 쳐놓는 게 좋은 것 같더라고요.

혐오스러운 건 가려드렸습니다 :)

위와 비슷한 제품을 슈퍼나 드럭스토어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벌레가 들어오기 전에 미리 구입을 하셔서 깔아두도록 합시다.
책상 밑, 선반 구석, 세면대 아래, 침대 아래 등등 벌레가 쉽게 들어가서 숨어 있을만한 곳에 배치를 해둡니다.
집에 베란다가 있다면 베란다에도 1~2개는 꼭 놔주셔야 해요. 밤에 보면 베란다에 돌아다니는 놈들이 꽤 많습니다.
 

2. 살충제를 미리 준비해 놓자

마찬가지로 슈퍼나 드럭스토어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파리와 모기뿐만 아니라 바x벌레까지 죽일 수 있다고 나와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집에 녀석이 들어오고나서 사러 나가면... 어디로 숨을지, 언제 다시 튀어나올지, 어디에 알을 까놓을지 알 수가 없습니다.
미리 준비해놓고 만약 집에 들어왔다면 바로 꺼내 쓸 수 있게 합시다. 필자는 책상 아래에 놓고 살았습니다.
 

3. 물리적으로 퇴치 가능한 도구를 준비해 놓는다

바x벌레에게 살충제를 뿌려도 한 번에 바로 죽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뿌려 놓고 한참 뒤에 버둥거리다가 배를 까고 뒤집어지는데요. 그러고도 오래 살아 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도구 하나 정도는 갖고 있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휴지와 책, 슬리퍼 같은 걸 사용하긴 했는데, 찝찝하신 분들은 파리채(하에타타키) 같은 거 구비해두셔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4. 구멍을 최대한 막는다

집을 구할 때 미리 확인을 했을 거에요. 베란다 방충망에 유격은 없는지, 현관문 사이에 틈은 없는지 등등.
추가로 현관문에 달린 우편함으로도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구멍이 있다면 테이프로 막아두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 추천할만한 건 세탁기 구멍이나 배수구 구멍을 막는 것입니다. 아마존 같은 곳에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거에요.

이렇게 배수구 구멍을 막을 수 있는 스티커로 된 제품이 있습니다. 저는 꽤 유용하게 잘 썼어요.
 


청소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원래 깔끔한 성격이 아니라면 자취하면서 청소 하는 일... 정말 귀찮은 거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 벌레가 꼬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이만한 게 또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음식물 관련해서 최대한 잘 처리하는 게 좋습니다. 집에 벌레가 먹을 만한 게 없게 만들어야 걔네들도 집에 있을 이유가 하나 줄어드는 거니까요.
물론... 음식물뿐만 아니라 하수구의 찌꺼기를 먹고 사는 화장실의 나방파리 같은 놈들도 있지만요.
일단 집이 깨끗해야지 벌레가 들어와서 돌아다녀도 쉽게 발견할 수 있으니까, 벌레가 싫으시다면 쓰레기는 자주 버리고 청소도 깨끗하게 하는 걸 추천합니다.
이건 바x퀴벌레에도, 날파리에도 제일 효과가 좋습니다. 음식물은 최대한 빠르게 처리합시다.
 
화장실 청소도 자주 하면 좋은 것 같아요.

거품 나는 분무기 타입
변기 닦을 때 좋은 타입

마트 가면 하이타-라고 적힌 락스 같은 거 파니까 쉬는 날에 좀 뿌려가면서 청소 추천합니다. 잘 닦여요.
 


철벽방어는 불가능하다

내가 아무리 깨끗하게 잘 해놓고 살아도 옆집, 윗집, 아랫집이 더러우면 거기서부터 옮겨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억울하지만 어쩌겠습니다. 이건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걸요 ㅠㅠ
뿐만 아니라 일본의 경우 집이 좀 부실하다보니 한국보다 벌레의 침입이 쉬운 것 같더라고요. 현관문 열고 닫을 때 알게 모르게 쇽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약간 강박이 생겼어서 현관문 열기 전에 주변에 벌레는 없는지 훑어보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모기는 이걸로 끝

저도 한 때.. 침대에 모기장도 쳐보고 온갖 생쑈를 다 해봤는데요. 일본 사는 지인이 이걸 선물로 주셨어요.
그런데 이거 쓰고 집에서 모기는 한 번도 안 물렸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오는 말이지만, 이거 진짜 최곱니다. 뭐 쓸지 모르겠으면 그냥 이거 사세요.
건전지랑 필터 넣고 켜면 끝입니다. 엄청 오래 가요. 책상이랑 침대 근처에 들고다니면서 놓아두세요.
 
https://www.amazon.co.jp/%E3%82%A2%E3%83%BC%E3%82%B9%E3%83%8E%E3%83%BC%E3%83%9E%E3%83%83%E3%83%88-%E9%9B%BB%E6%B1%A0%E5%BC%8F-%E3%82%B3%E3%83%BC%E3%83%89%E3%83%AC%E3%82%B9-180%E6%97%A5-%E9%98%B2%E9%99%A4%E7%94%A8%E5%8C%BB%E8%96%AC%E9%83%A8%E5%A4%96%E5%93%81/dp/B09RQKM1X1/ref=sr_1_8_mod_primary_new?__mk_ja_JP=%E3%82%AB%E3%82%BF%E3%82%AB%E3%83%8A&crid=Z8R12TUMX02&dib=eyJ2IjoiMSJ9.39CsW1YHK3Dx88cFO9a4cOSMk1dXK-MF93SIKGD93nWZeU_y1USYucACiWxAgjwgYQVez1XwsINpaDHRVBG4P70ZY1QRAC4RW-c9Y_qEUGC9VB3tXpvZC1XxcSqJ_fUvND1aGlPxwuws931FdlPH7UOwcZLyTMIHAyEfRCeMXPC7sM9NORW0mNLdxAhB_MbWJCtZLttuzgkElyAKWIZ5LOe0DJyVvBm44KwWhCqbznSD83lYK9jSPaQC148ChEtWq8p432u4HS9-hR-WSlHcg9BoUp5heFAf9GyRpACp7F8.yxHrErUWltkPeOpum0cwt3pSJIX3F9O8FWgdZAIdNms&dib_tag=se&keywords=%E8%9A%8A%E9%99%A4%E3%81%91%2B%E6%A9%9F%E6%A2%B0&qid=1745160931&sbo=RZvfv%2F%2FHxDF%2BO5021pAnSA%3D%3D&sprefix=%E8%9A%8A%E3%82%88%E3%81%91%2B%E6%A9%9F%E6%A2%B0%2Caps%2C165&sr=8-8&t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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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충망이 찢어져 있다면 다이소에 가자

다이소에 이런 제품이 있으니 사다가 붙이면 됩니다. 접착력 좋아요. 저도 많이 붙였어요.

방충망을 닫아도 틈이 좀 있다면 문풍지를 사다가 붙여봅시다.
 

창문도 이렇게 열고 닫아야 벌레가 쉽게 못 들어와요.


처음부터 벌레가 꼬이기 어려운 집을 고르자

1. 1층은 피하세요.
2. 2층 이상이어도 건물 1층이 식당이나 슈퍼면 거르세요.
3. 목조나 철골보다는 철근 콘크리트가 나아요.
4. 별도의 쓰레기장이나 쓰레기함이 있으면 좋아요. 쓰레기 버리는 요일 안 기다려도 되거든요.
5. 방 계약하기 전에 부동산 직원이나 집주인에게 옆집, 윗집, 아랫집 사람들 중에 이상한 사람, 예민한 사람은 없는지 미리 물어봅시다.
 
 


제 경험에서 나온 것들만 쓰게 됐는데, 적어보니까 또 너무 당연한 말만 써놓은 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그렇게 엄청 어려운 건 아니니까, 오히려 이 정도만 갖추고 살아도 괜찮지 않을까 싶지 않나요?